본문 바로가기
Travel & Culture 여행 공연전시

서울 전시 추천 :: 개관 30주년 환기미술관 ⟪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

by 레이디수현 2022. 10. 30.

 

환기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
2022.9.24 - 12.31


비 오는 한글날에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에 방문하였습니다. 비 오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았는데요. 종로구에 있는 환기 미술관은 김환기 화백의 부인인 김향안 여사가 세운 곳입니다.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는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담아 설립했다고 하는데요. 설계를 맡은 우규승 건축가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 크기에 맞도록 높은 천장과 자연 채광을 등을 고려하여 설계하였습니다.

공간은 작아도 머물고 싶은 곳이었던, 그래서 더 여유로운 삶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한 고요함 공간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품 하나하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기 미술관 입구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는 환기미술관의 건축물 즉, 공간을 매개로 뮤지엄의 미래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장을 준비하였습니다. 주택가 골목을 따라 환기미술관 입구가 보입니다. 정면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별관과 마주하는 데 이곳에서 통합관람 티켓을 살 수 있습니다. 별관에는 작은 전시실과 기념품 숍이 위치해 있습니다.



환기미술관 별관

 

환기미술관

 

A 본관 - 전시장 1F~3F / 안내데스크 1F / 물품보관함 1F
B 별관 - 매표소 1F / 아트샵 1F / 전시장 2F
C 달관 - 교육실1F / 수향산방 전시장 2F


환기재단

환기재단은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연구, 전시하고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격려,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1974년 김환기가 작고한 후 미망인 김향안(1916~2004)에 의해 설립된 환기재단은 파리와 뉴욕에서 재단 활동을 모색하던 1970년대부터 '프리환기 Prix Whanki'를 만들어 세계 각 곳의 작가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김환기 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환기재단 환기미술관은 김환기의 화집과 연구서 등을 발간하고 있으며 작가들의 예술창작 플랫폼으로서 환기재단 설립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환기 KIM Whanki

수화 김환기 (1913~1974)는 천부적인 재능과 기질,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한국 미술계의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봉에 섰으며, 우리 민족의 정서와 감흥을 고유의 조형언어로 승화시켜 서정적이며 현대적인 조형시를 구현하였습니다. 김환기 작품세계는 크게 1950년대 중반까지의 도쿄와 서울시대, 이후 1950-60년대 초반까지의 파리와 서울시대 그리고 1963년 이후 별세할 때까지의 뉴욕시대로 나울 수 있습니다.

창작의 뿌리를 찾고 표현과정에 골몰하며 예술적 신념의 실천에 충실했던 도쿄시대와 '신사실파' 그룹 활동기,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일관했던 파리시대, '상파울루 비엔날레' 참석을 계기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예술로써 추구할 궁극의 목적에 천착하여 숭고와 초월의 미학에 이르는 뉴욕시대 모두 한결같이 열정과 집념으로 창작에 몰두한 시간이었습니다.

김환기의 작품세계는 자연과의 일체로부터 관조를 거쳐 초월 초월에 이르는 숭고의 미학을 조형적으로 완성해가는 예술의 여정이었습니다.

환기미술관 30주년 기념

 

서울 전시 추천 :: 국립현대미술관⟪MMCA 이건희 컬렉션 예약 특별전 이중섭⟫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2022.08.12 - 2023.4.23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은 삼성그룹 故이건희 회장의 유족에게 2021년 4월 기증받은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80여 점과 국

ladysoohyun.tistory.com

 

서울 전시 추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2022.10.25(화)~2023.3.1(수)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 대표 소장

ladysoohyun.tistory.com

제1장 건축과 예술

건축가는 환기미술관을 김향안 여사의 미술관 설립 의도에 맞추어 "건축과 예술의 듀엣"을 지향하며 자연과 조화로운 건축물이 김환기 작가 작품과 조응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1층은 김환기 화백과 김향안 여사의 사진이 걸려 있어요. 부부가 파리에서 찍은 사진, 어딘가로 향해 걷는 모습이 다정해 보는데요. 미술관 일기가 전시되는 1층은 지난 30여 년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는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복도 벽에는 현대문학 책자가 걸려 있습니다. 이 책자의 표지그림과 내부 삽화 역시 김환기 화백의 작품입니다. 당시는 그림을 줄이거나 늘리는 작업이 아니라 직접 종이 크기에 안에 담아야 했는데요. 이 책자를 보면 김환기 화백의 화풍의 변화되는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은 수화 선생님의 정서와 예술에 어울리는 곳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산, 달, 구름, 바위, 나무 같은 자연과 어울리고 한국의 정취가 있으며 현대적인 세련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규승, <건축문화>1994년



김환기 화백은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서정적인 추상화를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은 추상화만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듬뿍 담고 있는데요. 산, 하늘, 구름 등 한국적인 내용이 많이 묻어 나오며, 후반으로 가면서 내면으로 들어가 점, 선, 면으로 나타내는 전면점화를 그렸습니다.

 

 

제2장 회상과 사유

다피방이라는 애칭의 성당 채플과도 같은 작고 높은 공간은 명상적 시간을 경험하게 하고 3층까지 연결되는 환상형의 계단은 건축가의 시퀀스에 따라 공간 이곳저곳을 산책하게 만듭니다.

미술관 터에 물이 있는 것은 메타포의 역할을 함으로 반가웠다. 물은 조용히 머무르면서 고요와 시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김향안, 1993년


공간을 따라 걸으면서 천천히 감상해보면, 쉼이 있어 좋고 그 쉼에 감성이 더해져 더 좋습니다.

제3장 빛과 시간

자연 채광과 인공조명의 배치는 시간과 계절에 따라 미술관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조절하여 매 순간 다른 공간에 온 느낌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미술관은 계획기간과 관계없이 오랜 시간 남아 있게 된다. 주거나 상업건물과 달리 시대가 바뀌고 관객이 바뀌더라도 소장된 작품은 영원히 남아있게 되고 그 작품을 수장하는 미술관 역시오랜 생명을 갖게 된다.
우규승, 1994년

제4장 소통과 지속

관객과의 끊임없는 소통 의지는 뮤지엄이 과거의 유산이 아닌 새로운 뮤지엄 정의와 같이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미래가치를 지닌 유기적인 생명체로 진화되어 감을 보여줍니다. 이를 건축, 뮤지엄, 뮤지엄과 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영상과 현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제5장 공간과 경험

김환기 작가와 우규승 건축가가 만나 서로의 예술과 생각을 공유하던 1960, 70년대 김환기 뉴욕시대 작품들은 두 개의 아치형 볼트 안에서 주변의 자연과 조응하며 환기미술관 공간의 가장 큰 힘, 예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를 미술관 안팎에 표시된 건축 스팟을 찾아보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환기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관
우리끼리의 얘기
환기미술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수화가 평소에 구상한 스케치에는 침실과 식당, 거실과 객실이 아래층이고 위층은 전체가 화실과 창고로 되어있다. 그림을 걸 방이 없다. 그래서 그림들을 제자리에 걸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간이 환기미술관이 된 거다. 나는20년 동안 그의 분신들하고 함께 살기에 외로운 줄 몰랐고 이제 모두 한자리에 이사해 오니 미술관에서 사는 것이 적적하지 않다.

 



김환기의 부인이자 환기미술관의 설립자, 김향안이 환기미술관을 세우면서 전한 메시지이다. 2022년은 김향안이 환기미술관을 건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김환기와 김향안 부부만의 예술 여정과 환기미술관을 세우면서 기록된 이야기를 담은 ⟪우리끼리의 얘기⟫展을 진행한다.

김환기와 김향안이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그들이 꿈꿔온 미술관의 모습에서 실제 환기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김환기를 기념하기 위한 작가 미술관으로서 시작된 환기미술관의 의미와 의의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이 전시는 1989년부터 1994년까지의 환기미술관 건립에 대한 기록이 담긴 김향안의 책   ⟪환기미술관을 세우면서 - 우리끼리의 얘기⟫를 근간으로 구성되었으며 김환기와 김향안이 서로에 대한 예술적 지지와 존경의 마음을 얶어간 일화적인 작품을 비롯, 김환기가 즐겨 사용하던 물감 및 붓 등의 유품 등도 함께 전시된다.

현재 절판 상태인 ⟪환기미술관을 세우면서 - 우리끼리의 얘기⟫는 환기미술관 30주년을 맞이하여 2022년 개정판 ⟪미술관 일기⟫로 발간된다.


#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

새벽부터 비가 왔나 보다, 죽을 날도 가까워 왔는데 무슨 생각을 해야 되나. 꿈은 무한하고 세월은 모자라고,
-김환기, 1974년 6월 16일

오늘은 쉬고 내일은 입원해야 한다. Cloister에 나가니 아무도 없다. 시내도 조용하다. 모두들 바다로 나갔거나 멀리들 나갔겠지. 들어와 저녁때까지 #388 다 끝내다.
-김환기, 1974년 7월 6일

해가 환희 든다. 오늘 한 시에 수술. 내 침대엔 'NOTHING BY MOUTH'가 붙어 있다. 내일이 빨리 오길 기다린다.
-김환기, 1974년 7월 12일

김환기는 마지막 작품이 된 #388(7-Ⅶ-74)을 남겨놓고 1974년 7월 25일 향년 61년 5개월.
하늘의 별이 되었다. 그렇게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았다.

 

#우리끼리의 얘기 - 수화와 향안의 꿈

환기미술관은 우리(환기와 향안)의 꿈이었다. 미완으로 남기고 간 유언을 20년 만에 완성. 92년 부분적인 개관을 하고 93년에 전관 개관을 이루다.
-김향안, 1995 『환기미술관 개관사』 중

재미난 생각을 했다. 우리 집(서울 서교동) 공지에 4층에 집을 짓고 두 층은 우리가 쓰고 두 층은 사설 미술관을 하자고. 음악 학생, 무명 음악가로 하여금 연주회도 하고 입장료 있는 개전도 하고, 그립엽서 출판도 하고...
-1965년 1월 17일, 김환기 일기

김환기의 마음을 알기에 집을 짓고 이사 가는 기분으로 환기미술관을 세우기까지의 여정을 엮은 기록적인 김향안의 '미술관 일기'를 영상으로 재해석하여 김환기, 김향안 부부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었던 뉴욕 스튜디오를 재현한 전시장을 상영한다.

 

 



관람안내 ㅣ
화 ~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정 ㅣ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
전시주소 ㅣ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0번 길 63
가는방법 ㅣ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연계버스
(G선 초록버스 1020, 7212, 7022) 이용, 부암동주민센터 하차. (도보 5분 : 부암동주민센터 - 북안 스카이웨이 초입 - 동양 방앗간 - 환기미술관)
<자가용 이용 시>
광화문 방면 : (10분 소요 : 광화문 앞 사직로 - 효자동 방면 우회전 - 효자 삼거리 우회전 - 청운중학교 - 북악 스카이웨이 초입 - 동양 방앗간 - 환기미술관)


입장료 ㅣ (통합 관람료 - 전시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일반 입장료 : 13,000원 - 10/9일자 입장료
- 일반 : 15,000원
- 학생, 경로 (19세 이하, 65세 이상) 7,500원
- 할인 : 단체 (20명 이상) 20% 전화요망
- 매주 마지막 수요일 30% 할인
- 어린이 박물관 (30명 제한, 예약 불필요, 매월 네 번째 월요일 13:00 개관)

*환기미술관 입장료 수익의 일부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환기미술관 예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사용됩니다.